•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 환경 나누는 교육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방송날짜 : 2024-07-19
장난기 어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을 듣는 아이들,
궁금한 점은 적극적으로 손을 들어 질문하기도 합니다.
이곳은 2024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로 선정된 학교의 수업 현장입니다.

[정혜린 백현중 2학년]
하수처리시설이 한 번쯤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었는데, 오늘 알 수 있어서 좀 좋았어요. 항상 환경 오염에 대한 의식은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부각시켜 주시니까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태학교 육성 사업은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와 환경재난에 대응하고 생태 전환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환경 교육 전문인력을 학교에 배치해 교육하는 사업으로
용인특례시는 지난해 능원초등학교, 동백중학교, 흥덕중학교에 이어 3곳을 더해 6개 학교로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유근향 환경교육사]
환경적으로 빚어지는 일들이 규모는 크고, 우리가 해야 하는 일들은 많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 시간을 통해서 아이들과 진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내가 어떻게 해야지만 미래에 지속 가능한 환경 속에서 살 수 있는지를 진심으로 이야기하면 아이들도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는 항상 되어 있거든요. 미래에 자기가 살 공간을 자기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은 충분히 있다고 봐서 그런 곳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고···.

딱딱하기만 한 환경이라는 주제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직접 손으로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연숙 환경교육사]
아이들이 환경에 대해서 많이 이슈화되고 많이 학교에서 배우기는 하지만 `;그게 혹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이들이 수업 중간에도 질문도 많이 해주고, 적극적이고, 학교 외에 프로젝트가 아니어도 수업의 연계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자기네들이 모둠을 조직해서 쓰레기 줍기도 하더라고요. `;아, 이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구나`; 그리고 `;생태 감수성이 이런 거구나`; 제가 직접 몸소 느끼고 있거든요.

또한 시는 사업의 확대를 통해 환경교육의 일상화, 생태 감수성 향상, 탄소중립 생활 실천 역량 증대,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생태학교 운영체계를 더 발전시키고 체계화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더 많은 학교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