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 승하차베이·Ai보행환경구간 등 아이들 ‘통학 안전’ 위한 기반 시설 확대
방송날짜 : 2025-12-24
시민들이 짧은 신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함박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가 들어섰습니다.

카메라와 센서가 보행자와 차량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사람이 다 건너지 못하면 보행신호가 자동으로 연장되고, 무단횡단이 감지되면 음성 경고와 우회전 경고표지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립니다.

또 교통관제 CCTV와 연계해 스마트 횡단보도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축적된 데이터는 앞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신호체계와 교통안전 대책을 세우는 데 활용될 예정입니다.

[김정옥 / 처인구 역북동]
(02:02) 아이들이 서둘러서 건널 때도 신호가 바뀌지 않고 아이들을 기다려줄 수 있다는 점이 안전한 것 같고, 제가 운전하면서 다닐 때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으면 우회전을 조심해야 하잖아요. 근데 경고도 나오고 아이들이 건너고 있을 때 신호가 초록불에서 바뀌지 않고 있으니까 저도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용인특례시는 최근 초·중·고 통학로에 승하차베이도 잇따라 도입하며,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망 조성에 공들이고 있습니다.

학교 주변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주정차가 금지되지만, 승하차 구역은 등하굣길 학원·학부모 차량 등이 5분 이내 정차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승하차베이는 양방향 교통흐름을 막지 않고 아이들은 인도와 맞닿은 구역에서 차를 타고 내릴 수 있어 위험을 크게 덜었다는 평가입니다.

[한상근 / 태권도장 차량 운전자]
일단 아이들을 태우기에 너무 안전고요. 지정된 자리니까 아이들이 모이기도 편하고, (승하차베이) 없는 곳 가면 조금 정신없죠. … 주차 자리가 아닌 길가에 대서 아이들이 타기도 그렇고 운전하시는 분들한테도 방해가 되고 그래서 좀 위험한 경우도 있어요.

[이상일 / 용인특례시장]
대한민국과 용인의 미래를 개척해나갈 우리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승하차베이를 만들고 스마트횡단보도를 만들고 있습니다. // 학생들이 교육을 잘 받고 자라서 대한민국과 용인을 더욱더 발전시켜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학생들의 등하교 통학 안전, 학생들이 교육받는 데 필요한 시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시가 계속하고 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AI 스마트 횡단보도와 승하차 베이를 함께 갖춘 통학로 안전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용인특례시, 이예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