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 본선 공연이 지난 16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총 79개팀이 참가를 신청했는데, 심사를 통과한 12개 작품이 본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정예진, 동신대학교]
잘못된 믿음과 신념이 한 인간을 어떻게 파멸로 이끌어가는지에 초점을 맞췄고, 관객분들이 연극에 좀 더 잘 다가오실 수 있도록 대사보다는 움직임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대학생 연극인들은 연극제 기간동안 용인산림교육센터와 용인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같이하며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박한별, 세종대학교]
대학연극제를 참여하게 되면서 다른 학교와 교류할 수 있었다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 스태프들이 모두 만나는 장소였기 때문에 서로의 고충도 알고… 서로 인맥도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연극제는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구다은, 죽전동]
꿈꾸는 청춘들이 이렇게 열심히 모여서 준비한 연극을 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 깊은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연극을 무료로 접근할 수 있다는 데 대해서…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실험정신이 넘치는 무대는 23일까지 이어지며,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