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 논란에 공식 입장 표명
방송날짜 : 2026-01-05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둘러싼 ‘지방 이전’ 논란과 관련해, 용인특례시가 지난해 12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습니다.

시는 일부 정치권과 정부 인사의 발언이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역 간 갈등과 혼선을 키우고 있다며,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직접 나서 논란을 정리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상일 / 용인특례시장]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여권 일각에서 이런 주장이 나오면 나올수록 정부와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떨어질 것입니다.

현재 SK하이닉스가 들어서는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산업단지 조성 공정률이 70%;를 넘어섰고, 2027년 상반기 첫 생산라인 일부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역시 토지 보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상일 시장은 보상·인허가·기반시설 구축 등이 이미 진행된 사업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자는 것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일 / 용인특례시장] 반도체 산업의 경우 시간이 곧 보조금인 현실에서 생산 시설의 적기 구축과 적기 가동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초입니다. 그것은 국가 성장 동력의 기본이기도 합니다. (지방 이전은) 산업단지 계획 수립을 비롯한 환경, 교통 등 각종 영향 평가를 원점에서 다시 진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전력, 용수 등 핵심 기반시설 구축 계획도 다시 수립해야 하는 등의 문제를 수반합니다.

전문가는 국가산단 성공의 핵심으로 ‘인재’를 꼽으며, 용인이 반도체 인력과 입지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종욱 / 경희대 화학공학과 교수] 아무리 건물이 좋고, 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으면 뭐 합니까. 그 안에 있는 인력이 우수하지 않으면 기술의 속도는 굉장히 더디게 움직일 것이 자명합니다.

용인특례시는 올해에도 반도체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며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