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 경강선 연장 등 용인 철도망 구축 가속도 붙었다
방송날짜 : 2024-03-29
국가철도 경강선 연장을 비롯한 용인특례시의 철도망 구축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용인특례시청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용인의 교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가산단에 용인 이동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향후 용인 인구가 15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의 출퇴근 이동 편의를 위해 경기강원철도인 경강선과 용인 지역을 연결하는 등 연계철도망 구축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국가철도 성격의 경강선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경강선 연장은 우리 국가산단 성공적 조성과 반도체 신도시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꼭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경기광주역에서 용인 에버랜드를 지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반도체 특화 신도시를 복선 철도로 잇는 사업으로 ‘반도체 국가철도’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비용대비편익이 0.92로 나와 타당성이 확인되었고, 용인특례시는 지난 2월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신규사업에 경강선 연장을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습니다.

이날 이 시장은 민생토론회 현장에서 수지구 시민은 물론 성남, 수원, 화성 시민이 바라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수지구에도 반도체 관련 인력들이 많이 살고 계신데요,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도 5차 철도망 계획에 꼭 반영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3호선 연장은 서울시 강남구 수서차량기지를 경기 남부지역으로 이전하면서 3호선 노선을 남쪽으로 연장하는 사업입니다.

시는 현재 서울3호선 연장선의 사업성을 확인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성남, 수원 ,화성시와 함께 진행 중입니다. 시는 다음 달 중간 보고회를 열어 최적의 노선안을 검토한 뒤 오는 5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광역철도 신규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민생토론회에서 이 시장은 기 계획된 분당선 기흥역에서 오산대역까지 가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4차 계획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분당선 기흥역에서 오산대역까지 가는 사업을 기흥구의 시민들의 절실히 원하고 있는데 조속히 추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분당선 연장선은 기흥역에서 화성 동탄을 거쳐 오산대역까지 이어지는 길이 16.8km의 광역철도로, 지난 2021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의 신규사업으로 확정됐습니다.

이 시장은 분당선 기흥역에서 오산대역까지 연장은 서울, 판교 등에서 이동, 남사읍 반도체 국가산단으로 출퇴근하는 IT 인재들의 핵심 교통망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분당선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