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용인시민의날 기념사
일시 : 2020-09-30
제25주년 시민의 날 기념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용인시장 백군기입니다.

오는 9월 30일은 우리시가 시로 승격한지 25주년이 되는
‘용인시민의 날’입니다.

뜻깊고 경사스러운 날을 맞아
오래전부터 시민 여러분들과 하나로 어우러지고 자축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발전에 헌신·봉사하신 분들에 대한 시상만 진행하고
다른 부대행사는 부득이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으로써 110만 시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우리 용인시는 1996년 시 승격 이후
전국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역동적인 발전을 통해
인구 110만 대도시로 성장하였습니다.

‘용인시’라는 이름으로 흘러온 지난 25년은
영광과 고난이 함께한 역사의 시간이지만,
이제는 이를 넘어 용인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용인시는
지난 2년간 원칙을 바로 세우고
세계적 명품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왔습니다.

난개발의 주범이던
개발행위허가 경사도 기준을 강화하는 등
도시건축행정 4대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정책적 무관심과 개발 논리에 밀려 사라질 뻔한
고기·통삼 등 12개 장기 미집행공원을 실효시키지 않고
모두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 여러분의 품에 돌려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를 유치하고
명품 자족도시 플랫폼시티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교통도시 구현을 위해
고속도로와 내부 도로를 개설·정비하고,
대도시 교통의 핵심인 철도망 확충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매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민 여러분과 상황을 공유하고 대책을 마련하였으며,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적극 대응 하였습니다.

이런 시민 우선 행정을 추진할 수 있는 원동력은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과 협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와 3천여 용인시 공직자들의 큰 버팀목이 되어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리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2년의 시간이
110만 대도시의 품격을 갖추는 기반을 닦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는
개발의 논리에 밀려나 있던 시민을 시정의 근본에 세우고
한 차원 높은 새로운 용인을 향한
전환점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친환경 생태도시’와
‘경제자족도시’라는 큰 틀을 세우고,
이를 중심으로 교육과 문화·예술 그리고, 체육·관광이
두루 잘 어우러지는 명품도시 용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먼저, 도시개발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생태적 기능은 보호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마평동 소재 종합운동장을 평지형 도심공원으로 만들어
가족 단위로 생활 속에서
자전거 또는 도보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용인 센트럴파크로 조성하고,
경안천 수변공간을 도시숲으로 조성하는 등

우리시가 보유한 천혜의 생태환경을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용인을 주거와 일자리가 균형 있게 공존하는
경제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도권 정주 도시로서의 기능을 넘어 동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기존 도시의 틀을 정비해 나가고자 합니다.

동부지역의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는
램리서치, 서플러스 글로벌, 세메스 등
세계적 반도체 장비회사 유치와 연계하여
글로벌 반도체 허브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서부지역에는
첨단산업과 주거, 상업, 녹지가 어우러지는
플랫폼시티를 비롯해 현재 진행중인 24개 산업단지와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팀을 설치하고,
자체 역학조사관을 배치하는 등
시민 건강안전망을 더욱 든든히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 용인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혼자 가면 길이 되지만, 같이 가면 역사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새로운 역사를
용인의 주인인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생활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가 증가하는 등
언제든 유행규모가 커질 수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생활화 등
개인방역 및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는 물론
이동을 자제하고
‘가족과 함께’ 보다는 ‘가족을 위하는’
추석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이 곧 용인시장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 9. 30.
용인시장 백 군 기